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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주부의 자존심, 파블로바(Pavlova) 만들기

2009/01/04 13:40


뉴질랜드 음식이라고 하면 보통 어떤 것을 생각하세요? 사실 제가 뉴질랜드에 가기 전에는 뉴질랜드 음식이라고는 제대로 아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냥 영국 사람들처럼 먹겠거니 생각했는데, 제가 오클랜드에 가서 얼마되지 않아,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해주신 음식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파블로바(Pavlova)라는 디저트였는데, 조금 제 입맛에 안 맞았다고 할까요,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해서, 억지로 다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렇게 물론 저는 좋아하지 않지만, 파블로바는 뉴질랜드나 호주 사람들에게는 꽤 일상적인 음식입니다. 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하더군요. 특히 여성분들은요.

뉴질랜드 여행회사 중에 AA라는 곳이 있는데 이 곳 웹사이트에 뉴질랜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피크닉 푸드(Picnic Foods) 10가지를 선정해서 홈페이지에 게재한 것을 보았습니다. Hokey Pokey나 L&P같이 저에게는 참 익숙한 것들도 있는데, 1위는 단연 파블로바였습니다. 그래서 파블로바에 대해서 한 번 포스팅해볼까 해서 파블로바 레시피를 찾아보았습니다.

사진/참조 http://www.coast2coastnz.com/?page_id=155
 

파블로바의 기원

누가 파블로바(Pavlova)를 처음 만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름과 레시피는 러시아의 수석 발레리나 였던 안나 파블로바(Anna Pavlova)가 뉴질랜드(당시 호주도 여행)를 1926년 여행한 이후에 처음 등장했다고 합니다. 확실한 건 이 파블로바라는 디저트의 이름이 그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는 거죠.
 
처음 뉴질랜드에서 출판된 레시피는 1926년에 출단된 'Home Cookery for New Zealand"에서였습니다. 1930년대 초에 이르면 파블로바 레시피는 뉴질랜드 레시피 책에는 어김없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참고한 사이트에 의하면 호주 사람들은 호주인이 1935년에 파블로바를 만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이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합니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파블로바 원조에 대한 논란일까요?

아무튼 그 때부터 마있는 고급 파블로바를 만드는 능력은 뉴질랜드 주부들의 프라이드처럼 여겨져 왔다고 합니다. 파블로바를 잘 만들어야 요리실력을 인정받는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것때문에, 파블로바를 멋지게 만들지 못하는 주부들은 많이 좌절(?)을 겪는다고 하네요. 멋진 파블로바를 만드는데는 무언가 '비밀'이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합니다.
 

** 미니 파블로바(Mini Pavlovas) 만들기 **
 


재료
 
2개의 달걀 흰자
약간의 소금
바닐라 에센스(1티스푼)
설탕(1컵정도)




도구 

깨끗한 큰 그릇
하얀색 컵(흰자 구별을 위해)
계량컵
계란 분리기(Egg Seperator)

스푼
스크레이퍼(Scraper)
계란 거품기(Eggbeater)
 



준비 

오븐 쟁반에는 잘 붙지 않는 베이킹 페이퍼를 먼저 올려둡니다.
 



흰자 분리하기 

계란 분리기를 이용해서, 흰자를 따로 분리하는데, 이 때 노른자위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거품내기 

큰 그릇에 달걀 흰자와 소금을 섞은 뒤에 거품기를 돌립니다. 웽웽~~




설탕넣기 

걸쭉해져서 크림처럼 될 때까지 돌리는데, 이 때 거품이 남아있어서는 안됩니다.(약1분)
 
그러고 나서, 천천히 조금씩 적은 양의 설탕을 넣고, 계속해서 돌려 줍니다. 웽웽~~(약2분)
 



바닐라 첨가 

1티스푼의 바닐라 에센스를 마지막 남은 설탕과 함께 넣습니다.
 



준비 완료 

섞다보면 반들반들해질 겁니다.
 



굽기 

스푼으로 적당히 떠서 잘 붙지 않는 베이킹 페이퍼가 깔린 오븐 쟁반에 떠서 올립니다.(이 때 잘 붙지 않는 베이킹 페이퍼를 쓰지 않으면 여지없이 붙어버립니다. (휙~) 오븐으로 150도에서 10분정도 굽고 나서, 다시 온도를 110도로 낮추어서 60분정도 굽습니다. 그러면 파블로바가 살짝 부풀고 약간 금빛 색깔로 바뀌게 됩니다.. (오븐 온도와 시간은 다를 수 있어요.) 

식히기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파블로바를 오븐에서 꺼냅니다. 적어도 60분은 구워야 합니다.
 
꺼낸 후, 파블로바를 식히는데, 휘핑 크림을 얹힐 때에는 파블로바가 따뜻하면 안됩니다.
 
보관은 밀폐용기에 넣거나 얼리면 됩니다.
 



먹기 

이제는 멋진 디저트를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이 때, 신맛이 나는 과일을 올려서 파블로바의 단맛과 대조를 이루게 합니다. 제가 만든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열심히 레시피를 작성했습니다.
 

저도 한 번 도전해볼까요? 사실 요리 실력도 형편없거니와, 파블로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저는 김치랑 밥만 먹으면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글자크기조절은 좀 했더니 문단모양이 깨져버리네요. 혹시 글모양이 이상하더라도 양해를...^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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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비밀댓글 입니다

  2. ^o^ 저한테는 너무 달아서...
    딱 김치가 땡기게 해버리죠 ㅋㅋㅋ~
    편안한 주말 되세요~

  3. 너무 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맛나 보입니다. ㅎㅎㅎㅎ

  4. 실제로 너무 달아요...ㅋㅋㅋ...
    뉴질랜드에서 일반 마트에 나와있는 과자 같은 걸 사 먹어도...
    너무 달아서 먹기가 힘들 정도죠...^o^;;;

  5. 맛있는 모양이네요~
    저도 시도를 해봐야겠어욤^^

  6. ^o^ 사실 저는 집에 오븐이 없어서...ㅋㅋ

  7. 오우~~ 전 단과자 좋아하는데..
    케익사면 생크림은 거의 제가 다 먹는다죠..ㅎㅎ

  8. 아~~ 다들 단 거 좋아하시나봐요^o^~
    저는 과자나 빵은 많이 좋아하질 않아서...
    집에 누가 생일이라도 항상...아이스크림 케잌만을 고집하죵^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