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충남 금산군] 금산 이곳저곳 당일치기~

동그리댕댕 2022. 10. 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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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터전을 잡은 친구가 있어 대전 인근 도시인

금산 당일치기 여행 다녀왔어요

 

가장 먼저 간 곳은 금산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너구리피난처

 

외관은 정말 오래된 집 처럼 보였어요. 진짜 황토로 만든 집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

입구에는 귀여운 목간판이 있어요

주요 메뉴는 수제비와 파전입니다. 2인  가면 기본적으로 수제비2개 파전1개 시키게 되어 있어요

매주 일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꼭 참고하세요

 

주문했던 메뉴가 나왔어요

여기 파전 정말 찐입니다. 저 김 보이시죠, 돌판위에 나와서 지글지글 소리가 들리는데

너무 뜨거운데 계속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겁니다 ㅎㅎㅎ

수제비는 조개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시원한 해산물 육수 맛이 잘 느껴졌어요

 

저희는 거진 1시간 30분 기다려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었어요

기다리기 싫으신 분은 오픈 시간 맞춰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연휴가 아니라도 웨이팅은 항상 있는 편이라고 하네요

 

밥을 다 먹고 시내로 나와 카페를 갔어요

캐슬1477 이라는 카페인데, 마치 성안으로 들어가는 비쥬얼을 하고 있어요

오래된 교회를 리모델링 했다고 하는데

곳곳에 보면 캐슬의 느낌과 교회의 느낌을 다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이 카페의 진짜 모습은

지하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카운터 왼쪽에 가면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밑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피규어를 보관하고 있는 장소가 나와요

정말 다양한 피규어가 있어서 피규어 관심없는 사람들도 눈이 휘둥그레 떠지는 모습이었어요

 

다음 코스는 보석사~~

보석사 올라가는 입구에 고양이 가족들 한번 보고 가실게요

식빵 굽고 누워서 자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ㅎㅎ 귀여워~~

보석사의 명물 1000년 넘은 은행나무 입니다

와,. 어찌나 큰지 정말 멋있고 모든 비바람을 버티고 지키고 있다는 생각에 겸허한 마음까지 들 정도였어요

나무 주위에 소원을 적은 띠를 둘러 소원 성취를 기도하고 있었어요

 

금산의 또 다른 명물!

월영산 출렁다리 입니다.

여기 정말 무시무시한 곳이에요

생각보다 높고, 진짜 어마무시하게 출렁여서 다리 후들거리며 그저 앞만 보고 걸어갔습니다...

위에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폰 떨어뜨리면 큰일이라는 생각에 손에 꽉 쥐고 걸었어요 ㅎㅎㅎㅎ

출렁다리에서 진 다 빼고 어죽 먹으러 갔어요

금산이 어죽도 유명하다고 하는데

금강을 끼고 있어서 그런거 같아요

금강 옆에 이렇게 어죽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저희는 그 중 배나무집 갔어요~ 친구 추천!

티비에서만 보던 도리뱅뱅이 진짜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봤어요

짭쪼름한 맛에 씹는 맛도 느껴지는 술안주로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정말 담백한 맛의 어죽! 민물고기가 많이 들어갔다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저렇게 빨간 국물인데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마지막 코스로는 대전에서 유명한 봉이호떡 먹었어요

배부르지만, 호떡 하나 정돈 꼭 먹겠다고 들린 곳

후회하지 않는 맛이었어요

호떡이 기름에 절여있지 않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두개도 먹을 수 있었는데! 아쉽다.. .다음엔 두개 먹고

어묵도 맛있다고 하니 어묵도 한입 하고 싶네요

 

경상도 음식이 상대적으로 자극적이라 그런지

이번 여행에서 먹은 음식들이 전부 담백하고 전혀 자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런 음식들만 먹어서 그런가...

여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 

 

금산은 정말 생소했는데, 친구 덕분에 잘 구경했고

시골과 도시의 경계? 느낌으로 정말 재밌고 알차게 놀았습니다.

 

경상도 분들은 이제 어디 놀러가지 고민 많으실 텐데

금산으로 제 코스대로 한번 가보세요~ 하루 순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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