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대구] 수성구 디저트 오마카세 흐름 다녀왔어요

동그리댕댕 2023. 1. 21. 21:47
반응형

오마카세의 시대라고 해도 될 만큼 여러 오마카세가 있죠.

대구에도 다양한 스시 오마카세를 필두로 한우 오마카세까지,, 이제는 디저트 오마카세까지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에 위치한 흐름 디저트 바에서 계절에 맞는 디저트 오마카세를 맛 볼 수 있어 다녀왔어요.

 

위치는 들안길 뒤쪽, 들안길 초등학교 골목쪽에 위치해 있어요. 원룸 1층에 있는 작은 가게였고 자리가 많지는 않았어요.

바 자리와 테이블석 몇개가 있었고, 주차는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다행히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편하게 다녀왔어요.

 

디저트 오마카세라니.. ㅎㅎ 색다른 디저트를 맛 볼 수 있을거 같아 기대했어요.

 

영업시간
화~일
12:00~20:00
19:00 라스트 오더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1층에 이렇게 이쁘게 위치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해피뉴이어 장식까지 사장님 센스가 너무 좋으셨어요.

이렇게 바 자리가 있고 그 앞에서 디저트 만들어 주셨어요. 가게 너무 이쁘게 꾸미신거 아닌가요.... 데이트하러 오면 정말 특별한 경험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오마카세 뿐만 아니라 이렇게 디저트와 커피도 판매했는데, 매장 디저트 오마카세 손님에 집중하기 위해서 포장만 된다고 했습니다. 

 

메뉴판인데 한지로 만들어서 너무 이뻤어요. 사장님이 소개란에 전통식재료와 프랑스 유학 생활을 하며 익힌 세계 각국의 디저트를 접목하였다고 했는데, 한지 메뉴판에서 벌써 전통적인 느낌을 받았어요!

 

겨울 속에서 코스를 먹었고,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예약은 인스타 DM 또는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서 할 수 있어요.

 

첫번째 코스! 맞이 라는 이름으로 제주 귤 크렘브륄레 입니다. 크렘브륄레를 감싸고 있는게 귤 껍질이에요. 

사실 디저트 오마카세...? 라며 큰 기대를 안했는데, 첫번째 맞이 부터 바로 그 생각을 깨버리네요. 너무 맛있어요. 상큼하고 달달하고! 여기 기본적으로 당이 덜 들어간다고 했는데, 정말 적당히 달고 상큼하고 훌륭한 맛이었어요.

 

두번째! 겨울에 피는 국화 라는 이름의 레몬케이크와 유자 그리나따 입니다. 바닐라 가나슈, 깻잎 크림, 생강 젤리, 생강 조청, 시트러스 바바를 섞어 만든 디저트인데 역시나 맛있어요. 깻잎크림?? 생강?? 뭐야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그냥 드세요.

만들어주는대로 먹을게요 사장님. 다 싹싹 긁어 먹었답니다.

 

세번째! 월동 이라는 이름의 콩테 호두 치즈케이크입니다. 바닐라 샹티 크림과 구지뽕 꿀 소스에 버무린 딸기와 바나나, 겨울 시금치 조합. 자 시금치 나왔는데 저의 마지막 의심이었습니다. 시금치가 맞나 싶었는데.. 먹어보니 다시 한번 그냥 의심 없이 먹기로 생각했어요. 정말 적당히 달달한 케이크에 시금치와 같이 먹으니 너무 깔끔한 맛이었어요. 연구 많이 하셨나봐요 사장님...

 

네번째! 기왓장 이라는 이름의 브라우니와입니다. 히비스커스 석류 젤리와 석류잼, 석류 소르베, 흑임자 가나슈와 흑임자 크럼블 그리고 위에는 기왓장 모양의 흐임자 튀일이 있습니다.

센스 있게 해피뉴이어 새해를 맞이해주셨네요!

 

사실 아무리 덜 달게 만들었다고 해도 이정도로 디저트 먹었으니 이때부턴 입 안이 달달함이 넘처 흘렀는데요...

그래도 너무 맛있는 브라우니였어요. 여긴 모든 디저트를 같이 나오는 것들과 함께 먹어야 그 맛이 더 좋아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맺음! 쌍화 초콜릿과 전통젤리 모과과편입니다. 기왓장부터 입 안이 너무 달아져서 맺음은 후딱 먹었어요 ㅎㅎ

 

31,000원 이라는 가격이 1인 디저트로 다 쓰기엔 싼 가격은 아닌데, 이정도 퀄리티와 분위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자주 오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데이트할 때 혹은 기념일에 먹으러 오면 좋은 추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흐름은 13,000원 이던데 다음엔 간단한 흐름도 도전해봐야겠어요!

 

다들 디저트의 신세계를 맛보러 가보세요!! 추천합니다!

반응형